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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투성이 사진 공개한 女 래퍼…소속사 "사법 절차 따를 것"

입력 2025-12-15 19:12   수정 2025-12-15 19:15


래퍼 재키와이가 전 연인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소속사 측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AOMG는 15일 "재키와이는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회사에 공유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은 처리될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어 "아티스트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법률 자문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 해당 사안은 사법 절차에 따라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이며, 수사 및 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깊이 인지해주시기 바란다. 아티스트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키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주 동안 밖에 못 나감"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체 곳곳에 멍과 상처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재키와이는 해당 게시물에서 "아까도 한 시간 동안 집 문을 두드리고 비밀번호를 누르며 난동을 부렸다. 맞은 날도 본인 집에서 못 나가게 했다"라며 데이트 폭력을 주장했다. SNS를 통해 증거 사진을 올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올리니까 연락이 안 오더라. 불편하시면 죄송하다"고도 했다.

한편 상대 측은 "99% X맞고 욕먹은 건 나고 XXX처럼 난동 피우는 거 말리다가 다친 사진 가지고 사람 X 만들고 있네"라며 재키와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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