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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트럼프, 지상작전 경고

입력 2025-12-16 07:03   수정 2025-12-16 1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 대량 유입된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멕시코 국경수비대에 메달을 수여하면서 "우리는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공식 분류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펜타닐과 핵심 전구체를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에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펜타닐 단속을 벌여 300만정의 펜타닐을 압수했다"며 "치명적인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는 재앙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원료인 전구체 유입을 명분으로 중국 등에 부과했던 관세 정책을 옹호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또 베네수엘라 등 남미의 마약 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벌일 수 있는 군사작전을 정당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을 지칭하는 대량살상무기의 범주에 마약류를 포함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며 유통되는 펜타닐의 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말 미중 정상회담 합의를 통해 펜타닐 퇴치 협력과 펜타닐 관련 관세의 인하 등을 주고받은 점을 언급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는 법적·군사적 관점에서 매우 중대한 조치"라며 "우리는 '잡았다가 풀어주는' 정책을 끝냈다"고 했다.

지난 9월 베네수엘라 국적 '마약 밀수선'을 타격하고 생존자를 향해 2차 공격해 살해한 것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마약은 94% 줄었다"며 "훨씬 쉬운 육상에서도 그들을 타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등을 겨냥한 지상 작전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나라를 마약으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실질적으로 빠르게 뒤집고 있고 (군사작전에 투입된) 훌륭한 인원들의 도움으로 침공을 중단시켜 카르텔을 빠르게 해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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