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의 첫 관문을 넘었다.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성남시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와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올해 정비 물량 1만2055세대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샛별마을 동성, 양지마을 금호, 시범단지 현대, 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4개 단지 7개 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선도지구는 11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가 접수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심의 등을 거쳐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시는 그동안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했다.
성남시는 조건부 의결 사항을 정리한 뒤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도지구 물량 이월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성남시는 이에 대비해 주민 소통과 행정 지원을 병행해 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선도지구 지정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반영된 성과”라며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