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이 생활 건강의 핵심 지표로 떠오른 가운데 귀뚜라미가 ‘수면 과학’을 기반으로 난방가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체온 변화 흐름에 따라 스스로 온도를 조절하는 3세대 카본매트는 기존 난방매트 시장의 개념을 넘어 수면 환경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숙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조원에 달하는 국내 수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귀뚜라미의 야심작이다.귀뚜라미는 ‘온도 제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숙면 품질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충족하는 프리미엄 난방매트를 선보였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다. 수면을 ‘입면, 숙면, 기상’ 세 단계로 구분해 체온 변화에 따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수면 시간을 설정하면 초반 3시간 동안 온도를 서서히 낮춰 이불속 온도 상승으로 인한 ‘이불킥’을 방지하고, 이후 일정 시간 동일한 온도로 숙면 상태를 유지해 준다. 이후 기상 2시간 전부터는 다시 온도를 높여 따뜻한 아침을 맞도록 돕는다.
개인별 생체 리듬이 다른 점을 고려해 각 구간의 온도와 시간을 사용자가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최소 25도부터 최대 45도까지 1도 단위로 설정 가능하며, 피로 회복을 위한 ‘찜질모드(최대 55도)’와 일정한 온도로 9시간 유지되는 ‘취침모드(33도 고정)’도 지원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은 체온의 변화 흐름이고 이를 자동화한 것이 카본매트 기술의 핵심 가치”라며 “누구나 매일 안정적인 숙면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 리듬을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의 열원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이다.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섬유를 기반으로 2중 피복 처리된 이 열선은 80만번 굽힘 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내구성이 강하다. 전자기장환경(EMF) 인증을 획득해 전자파 걱정이 없다.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면서도 열이 고르게 퍼져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구조는 누수, 세균 번식, 물빼기·보충 등 온수매트 특유의 번거로움을 모두 해결했다. 물순환 모터가 필요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면 중 소음을 최소화한 ‘조용한 따뜻함’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숙면 기술과 함께 에너지 효율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소비전력 160W의 저전력 설계로, 기존 온수매트 대비 전기료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하루 8시간 기준 한 달 전기료가 약 7000원 수준으로 겨울 내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코 모드’를 작동하면 최대 20%의 전기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매트 소재에도 기술을 더했다. 수면 중에는 체온뿐 아니라 피부의 촉감도 숙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텐셀 원단, 은이온(Ag+)을 함유한 에어로실버 원단, 냄새를 잡아주는 큐어셀 원단을 조합한 프리미엄 패브릭은 뛰어난 통기성과 위생성을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쿠션감을 강화한 퀄팅 디자인을 적용해 침구류 본연의 포근함을 살렸다. 세탁기 워셔블 테스트와 아동용 섬유제품 안전시험을 모두 통과해 청결 관리도 간편하다.
귀뚜라미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온수매트를 출시해 2세대 난방매트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2020년 ‘숙면 중심’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온수매트 사업을 과감히 접고 3세대 카본매트로 전환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3세대 카본매트는 단순히 따뜻함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의 체온 리듬을 과학적으로 분석·제어해 매일 일정한 질의 수면을 가능하게 하는 ‘숙면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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