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5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에어컨 부문 1위에 선정됐다.
LG전자가 ‘공감지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에어컨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가운데 AI 기능이 들어간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LG전자의 2025년 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적용했다. 두 제품은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 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지 않고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스탠드 에어컨 판매 호조 속 ‘휘센 쿨’ 신제품을 출시하며 AI 제품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 1분기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AI를 적용한 스탠드 에어컨 ‘타워’와 ‘뷰’ 판매량은 두 배로 늘었다.
휘센 쿨은 AI가 생활 환경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바람을 제공하는 ‘AI 바람’ 기능을 갖췄다. 사용 후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하는 ‘AI 건조’로 위생 관리까지 고려했다.
LG 씽큐 앱을 통해 ‘절전 플래너’ 서비스도 제공한다. 절전 플래너는 시작일과 종료일, 하루 사용 시간과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목표 초과 시 알림을 보내 에너지 절약을 돕는다.
LG전자는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공간에서도 AI 냉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창호형과 이동식 에어컨도 출시했다. 이동식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흡기와 배기 호스를 분리한 구조로 기존 단일 호스 방식보다 냉방 효율을 약 35% 향상했으며, 소비 전력은 약 33% 줄여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RAC사업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최적화된 AI 에어컨으로 냉방 혁신을 이끌며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ehun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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