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부 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k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공사 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뉘며, 현대건설은 철도 시작점인 대장신도시 1공구와 가양역부터 한강 하저를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를 담당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현재 57분 걸리던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의 거리가 27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은 화곡과 가양을 거쳐 상암과 홍대입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천은 물론 강서구, 고양 덕은지구까지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주요 환승역을 거치기에 수도권 주요 철도망과의 유기적인 연계도 강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까다로운 공사인 만큼 현대건설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안전한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도권 서부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균등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철도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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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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