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시가 병목안시민공원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안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부담금을 납부한 사업자가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시행하면 납부액의 50% 이내를 돌려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131개 사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40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를 포함해 9개 지자체가 이름을 올렸다.
안양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병목안시민공원에 인공습지를 조성한다. 수리산 일대에 서식하는 맹꽁이와 오색딱따구리 서식처를 복원한다.
노후 시설도 정비한다. 생태계 교란종 제거에 나선다. 친환경 보행로를 설치한다. 생태학습원과 초화원도 함께 조성한다. 시민 체험형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도시의 책임”이라며 “병목안시민공원을 생태 보전과 학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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