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온에버가 AC V2G 전기차 충전기 개발에 성공하고 AI 기반 충전에너지관리시스템(CEMS)을 신규 출시하며, 전기차를 수요자원·유연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온에버는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전력 흐름을 지원하는 AC 기반 V2G 전기차 충전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ISO 15118-20 BPT 표준에 부합하며, 스마트 제어 기능과 양방향 에너지 전송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충전기는 제주공항, 성남시 등 주요 거점에서 진행된 실증사업(PoC)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받았으며, 현재 다수의 국내 충전사업자(CPO)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CEMS(Charg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충전 에너지관리시스템)는 AI 기반으로 충전 스케줄링, 수요반응(DR), 에너지 최적화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이다. V2G 충전기와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향후 ESS, 분산에너지자원(DER), DR 서비스 등과의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바이온에버는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하는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넘어 V2G·VPP 연계 기술, 환경부 인증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AC 충전기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스마트 제어와 양방향 에너지 전송(V2G) 기술을 독자적으로 구현하며 상용화 수준까지 기술 성숙도를 끌어올린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AI 기반 충전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K-모빌리티 에너지 플랫폼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온에버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및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V2G 기술 고도화와 양산 체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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