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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로제인 척 사진 찍고 사인까지…中 인플루언서 논란

입력 2025-12-16 14:49   수정 2025-12-16 14:50


중국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한 현지 인플루언서가 사실상 행사의 주인공 행세를 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연예 매체 하이프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로제의 공식 팝업스토어 마감 행사에 중국 인플루언서 '데이지'가 초청됐다. 이 팝업스토어는 로제의 공식 굿즈 판매, 테마 포토존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행사 현장에서 진행자가 데이지를 주인공처럼 소개하며 논란이 됐다. 이 자리에서 데이지는 팬들과 사진을 찍고 로제의 공식 굿즈에 직접 사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지는 행사 당일 평소의 로제와 비슷하게 스타일링하기도 했다.


현지 팬들은 "외형과 연출 전반이 로제를 연상시킨다", "(행사) 주객이 전도됐다"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도 "로제도 원래 중국 사람이었다고 우길 건가", "우리 로제를 모욕하고 있다", "가수도 짝퉁이냐"고 반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데이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냈다. 그는 "쇼핑몰 측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주최 측과 논의된 방식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행동은 '로제'를 홍보하려는 의도였고,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로제와 팬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면 반성하고 앞으로 더 신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과문 게재 이후에도 해외 팬들은 "존경과 모방은 다르다"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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