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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8000원에 산 주식, 3주 만에 무슨 일이…개미들 '환호' [종목+]

입력 2025-12-17 06:30   수정 2025-12-17 06:45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의 리보핵산(RNA) 치료제 위탁 개발·생산(CDMO) 기업인 에스티팜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RNA 치료제 승인이 이어지면서 공장의 상업생산 비중이 확대돼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점쳐지면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에스티팜은 0.76% 하락한 13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밀렸다.

지난 16일에는 약세로 마감됐지만, 이달 들어 주가는 12.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헬스케어지수는 3.31%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돋보이는 성적이다. 지난달 25일(종가 9만7800원) 이후 3주 동안 주가 상승률은 34.05%에 달한다.

기관과 외국인이 에스티팜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706억원어치를, 외국인은 4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2조7347억원)의 4.11%에 달한다.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자, 상승 초기에 보유 물량 중 일부를 차익실현한 투자자의 탄식이 나왔다. 포털사이트 종목토론방에서 한 투자자는 “보유 물량의 25%를 덜어내고, 다시 매수하지 않은 스스로가 밉다”며 “그래도 초기 보유량의 75%라도 들고 있는 게 위안”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서비스에 등록된 에스티팜 주주 4223명의 평균 매수단가는 10만342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6.7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스티팜 주가를 끌어 올린 요인으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는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짧은 간섭 RNA(siRNA), 항감각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기반의 신약 개발 확대에 힘입어 에스티팜의 수주잔고 및 고객 포트폴리오가 구조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에스티팜의 강점은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합성 기술력, 품질관리, 원가 경쟁력 등으로, 이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선두권)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4분기부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에스티팜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선 높게 유지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생산을 수주한 제품 중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은 품목이 5개로 확대돼 향후 매출 변동성 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말 기준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리오타이드 CDMO 수주잔고는 3400억원이다. 품목 수는 43건으로, 올해 들어서만 13건이 추가됐다.

특히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 치료제가 주목된다. 작년 12월 FDA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은 이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의사의 진단)에 대해 FDA가 혁신 치료제로 지정해, 내년에 해당 약물의 추가 주문이 발생할 가능성도 기대된다.

CDMO를 수주한 품목들의 상업화가 이어지는 데 따라 에스티팜은 생산능력도 늘려가고 있다. 4분기부터 제2올로고동에서 상업화용 배치 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 2차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 기대도 커지는 중이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의 연내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우시STA의 올리고뉴클리오타이드 생산 물량이 에스티팜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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