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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지배구조 선진화 추진…실적·성장성도 '긍정적'[밸류업 리포트?]

입력 2026-01-03 06:00  

[한경ESG] 밸류업 리포트 ?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주주가치 제고를 핵심으로 한 밸류업 전략을 본격화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선진화를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관련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밸류업 공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최근 5년간 실적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569억 원으로 34%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방위적 비용 저감과 금융자산 수익 확대, 비카지노 부문의 수익 다각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회복과 함께 자본효율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자기자본비용(COE)을 4.6%p 상회하며 자본 초과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이는 단기적 실적 개선을 넘어 기업가치 제고의 구조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3년 단위 주주환원 정책…자사주 소각 검토

주주환원 정책 역시 밸류업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4 회계연도 기준 총주주환원율 60%를 달성했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2345억 원, 자사주 매입 규모는 400억 원에 달한다. 주당 배당금도 1170원으로 확대되며 주당 가치 제고 효과 상승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2026년까지 3년 단위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기주식 매입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지속적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영환경과 법규를 고려해 자사주 소각도 검토할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전략도 병행한다. 강원랜드는 제2카지노 영업장 신축과 게임 기구 증설, 베팅 리미트 상향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중장기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2027년까지 37% 확대할 예정이며, 게임 환경 개선과 출입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고객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배구조 개선…ESG 부문 성과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자투표제 도입과 배당정책 사전 공지, 배당 기준일 변경 등을 통해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했으며,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2025년 9월 말 기준 87%까지 상승했으며, 2026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성과 역시 밸류업 전략을 뒷받침한다. 강원랜드는 2024년 ESG 평가에서 다수 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유지했으며, 사행 산업 건전화 평가 최고등급과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강원랜드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을 목표로 밸류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밸류업 공시, 이행률·목표 달성 가능성 높아”



- 실적과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상승한 1조5328억 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2796억 원으로 전망된다. 최근 베팅 한도 상향에 따른 드롭액 증가가 확인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예정된 리조트 레노베이션과 카지노 사업장 확대를 통해 카지노와 비카지노 모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밸류업 공시에 대한 평가는.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 안정성을 강화한 밸류업 공시와 함께 카지노 규제 개선, 게임 환경 개선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함께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다. 2026년까지 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100% 준수 등을 담은 밸류업 공시를 진행했다. 이미 2024년에 총주주환원율 60%를 달성했으며, 2025년 상반기 PBR도 1.0배 수준으로 이전보다 점진적 개선을 이뤘다. 2025년 6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까지 이행 현황을 고려할 때 2026년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 ROE에 대한 진단은.

“2025년과 2026년 ROE는 약 6.0%로 자본비용을 0.9%p 웃돌 것으로 보인다. 추정 COE는 5.03%고, 이 같은 자본초과수익은 자사주 매입, 실적 개선을 통한 ROE 개선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배당정책에 대한 진단과 평가는.

“배당 성향 50% 이상으로 최소 배당 성향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이다. 2024년에 배당 기준일을 기존 12월 말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4월 초로 변경하는 등 현금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한다.”

-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잘하고 있는 점과 개선할 점은.

“배당정책과 함께 향후 3년간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자사주 매입 규모 예측가능성 제고와 함께 유통주식 수 감소, 자본 조정에 따른 ROE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2025년 자사주 매입은 400억 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긍정적이다. 개선할 점은 특별히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이론적 PBR 대비 현재 PBR의 괴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중장기 성장 계획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적절히 포함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밸류업 공시 이행률이 높은 점도 목표치의 실현 가능성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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