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CU,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최근 흑백요리사 시즌2 공개에 맞춰 상품개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개발에 들어가 상품화까지 최소 4주가량 소요되는 만큼 화제성 높은 레시피를 빠르게 선점해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다.
인기 셰프와 계약을 맺기 위한 물밑 작업도 한창이다. 국내 편의점 중 넷플릭스와 ‘흑백요리사’ 지식재산권(IP) 협약을 맺은 곳은 GS25가 유일하지만 다른 편의점도 셰프와 개별 계약해 협업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는 손종원 조선호텔 셰프와 협업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시즌2 최종회 방영을 전후로 협업 상품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이라며 “특히 최종 우승자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식품·주류업계와 플랫폼업체도 마케팅에 나섰다. 오비맥주가 유통하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인 스텔라 아르투아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주요 방송 장면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은 시즌2에 출연하는 주요 셰프 매장을 소개하는 행사를 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4일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는 유용욱 유용욱바베큐연구소 대표와 협업한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다른 식음료업체들도 관련 제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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