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에 자금(최대 2억4000만원)을 지원해 업종별·공정별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AI 솔루션, 온디바이스 AI 기술 등을 제조 현장에 구축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대신 소유한 기기 안에서 AI 연산을 처리해 빠른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 낮은 비용 등이 장점이다.
선정 기업 중 한성모직(양산시)은 ‘염색 레시피 최적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AI가 색 데이터를 활용해 배합률을 추천하도록 해 색상 조정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 효율을 향상하는 시스템이다. 건영금속(김해시)은 ‘자동차부품 금형수명 예측 및 공정 최적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성형공정 품질 이상 탐지와 금형 수명 예측 기술을 적용해 품질 향상과 설비 안정화를 꾀한다.
다른 선정 기업에도 공정 최적화, 자동화, 예지보전, 품질검사 등 제조 현장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원가 절감, 생산성·품질 향상, 제조공정 고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3000여 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도내 건설 관련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선정 업체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면 시간당 생산량을 20%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불량률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