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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 탐사 기업 쯔진골드인터내셔널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금 가격이 오르자 이 회사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
1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쯔진골드인터내셔널은 전날 7.76% 급등한 158.4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9월 말 홍콩증시에 상장한 이후 두 달여 만에 31.34% 올랐다. 최근 금값 강세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타지키스탄과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에 금광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12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레이고로독 금광을 인수했다. 작년 말 기준 금 보유량은 856t, 금 생산량은 40.4t으로 각각 세계 9위, 11위 수준이다.
통상 금 탐사 및 채굴 기업은 금 가격 상승 시 매장된 금 자산의 가치가 올라 경제성이 개선되고 직·간접적 이익을 얻는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억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9억500만달러로 96.5% 늘었다.
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전망도 밝다. HSBC는 쯔진골드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8홍콩달러로 제시했다. 광산 자원 생산이 증가하며 회사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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