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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담당 사장 정준철…R&D 이어 제조라인도 교체

입력 2025-12-16 17:27   수정 2025-12-17 09:52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 생산담당 사장과 그룹 싱크탱크인 HMG 경영연구원장 등을 교체한다. 최근 연구개발(R&D) 수장을 바꾼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인 쇄신 인사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석 현대차 국내 생산담당 및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연말 인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 생산운영실장(상무)과 엔진변속기 공장장(전무), 생산지원담당(부사장)을 거쳤다. 2023년 말 인사에서 5년 연속 무분규와 최대 생산 실적을 달성한 공로로 현대차 국내 생산을 총괄하는 사장에 취임했다.

이 사장 후임으로는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1961년생인 정 부사장은 부산대를 나와 현대차 생산개발본부장과 선행생기센터장 등을 지낸 제조 분야 전문가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공장 등의 제조 혁신을 이끌어왔다.

김견 HMG 경영연구원장(부사장)도 용퇴를 결정했다. 김 부사장은 기아 경영전략실에서 오래 근무한 전략통으로, HMG 경영연구원 초대 연구원장으로 부임해 4년째 조직을 이끌어 왔다. HMG 경영연구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년 취임한 후 산업연구조직인 글로벌경영연구소와 연수원 조직인 인재개발원을 합쳐 신설한 조직이다.

후임으로는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교수의 제자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과 미국경제연구소(NBER)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가 HMG 경영연구원장에 부임하면 글로벌 완성차 시장과 산업에 대한 연구를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세대교체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의 R&D를 이끌어 온 양희원 사장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를 책임진 송창현 첨단차량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도 퇴임했다.

오는 18일께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와 정기 임원인사에선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임원 승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임원 승진자는 239명으로 전년(252명)보다 소폭 줄었다. 현대차그룹의 인사가 끝나면 삼성, SK, LG 등 주요 4대 그룹이 모두 내년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신정은/곽용희/양길성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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