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금값이 14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은값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백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935달러를 터치하며 201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백금은 귀금속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전체 70% 이상이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 등 산업용으로 쓰인다. 백금은 주요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의 생산 차질로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금값이 폭등하자 중국 등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백금을 사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크다. 2011년만 놓고 봤을 때 금과 백금 최고가는 트로이온스당 1900달러 선으로 비슷했지만 지금은 두 배 이상 차이 나고 있다. 이날 금값은 43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은 또한 상대적 가격 매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은값은 한때 트로이온스당 66달러를 돌파했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의 수요 증가까지 맞물려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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