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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사로 차기 연준의장 후보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월러 이사는 CNBC포럼에 참석해 통화정책이 현재 중립수준, 즉 연준이 성장을 억제하지도 않고 물가 상승 압력을 부추기지도 않는 수준보다 최대 100베이시스포인트(1bp=0.01%)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금리를 낮출 수 있다"며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중립금리 수준으로 낮춰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는 이 날 늦게 트럼프 대통령과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면담할 예정이다 . 이와 관련, 그는 “백악관의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20년간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그 중요성에 대해 연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개입하면서 연준과 파월 의장이 자신의 뜻과 어긋나게 금리 인하에 너무 느리다고 비난해왔다. 파월 의장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할 수도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순종적인 측근을 차기 연준 의장 자리에 앉힐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월러는 연준 의장과 재무장관이 격주로 갖는 조찬 모임이 백악관과 중앙은행 간의 소통에 적합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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