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프로젝트의 세부 수주금액이 예상을 웃돌아 향후 한국형 원전의 프로젝트 관련 수주금액도 상향될 근거를 마련했다고 17일 분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의 주기기과 터빈·발전기 제작을 각각 4조9300억원과 7100억원에 수주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앞서 한전기술도 종합설계를 1조25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기존 예상보다 큰 금액을 발표했다”며 “원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 외에도 체코 정부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등 업무 수준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높은 수주금액 공시는 향후 ARP1400 및 AP1000 프로젝트와 관련된 수주금액도 올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국내 원전 밸류체인 기업들의 중장기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 중에서는 한전기술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대신증권은 꼽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금까지는 진출하지 못한 미국 원전 설계·구매·시공(EPC) 시장 참여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구릅의 미국 원전 건설 참여가 가시화되면 한국전력과 한전기술의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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