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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세종국제교육센터'…내년부터 AI영상 등 15개 과정 330명 모집

입력 2025-12-17 16:14   수정 2025-12-17 16:15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인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지난 16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교육센터에서 교육받은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현재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디지털 혁신 등 4개 과정 시범 운영
세종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선 세종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됐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했고,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 관리를 맡았다. 한국폴리텍대가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한다. 세종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교육센터는 이달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세종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대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대상 기술인재 양성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세종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은 세종시가 국가적 수준의 고숙련 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양성-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포괄적 인재 지원 체계를 갖추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 산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업 훈련·한국문화교육도 병행
세종시는 저출생, 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외국인 기술인재를 적극 유치·양성·정주토록 하는 외국 인재 맞춤형 직업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공직업훈련 과정 운영으로 민간 직업훈련 기관의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직업훈련 과정 제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세종교육센터는 우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현장 적합형’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실습 중심의(전기·자동화제어장비(PLC)·제조공정·디지털 기반) 기업 요구 사항을 교육 과정에 반영해 장비 실습과 실무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한다.

세종교육센터는 지역 정주형 외국인 기술인재를 유치·양성하는 거점 교육기관으로도 작동한다. ‘기술교육’과 ‘한글·한국문화교육’, ‘취업 지원(기업 매칭 등)’ 등 체계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기술인재의 취업 및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또 장기적으로 이들에게 취업과 비자, 정주 환경이 체계적으로 지원되도록 뒷받침한다.
◇국내외 기술인재 허브로 도약
세종교육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우선 지역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고숙련 인재들이 양성돼 현장 인력난 해소 및 생산성 제고에 힘을 보태기 때문이다. 세종센터는 순환형 인재 양성 모델로 구축돼 실습 중심의 직업교육 훈련과 취업 연계, 정주 지원을 결합한 지역 순환형 인재 구조 기반을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정책과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 특화훈련과 교육부 RISE, 세종시 일자리·정주 정책 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인재를 유입하고 국제 기술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외 기술인재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세종에 부족했던 전문 기술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인력을 지역 내에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세종시 인재 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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