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가 2025년을 ‘실천형 ESG 원년’으로 선언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친환경 경영,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로드맵을 통한 연중 사회공헌, 전시·회의 분야의 환경경영 실천, 이해 관계자 참여 기반의 투명경영 강화 등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MICE 전문기업의 역할을 차별화 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종이 인쇄물 감축, 온라인 홍보 확대, 전시회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포스터·초청장 등 오프라인 홍보물 제작을 최소화해 지난해 대비 27% 인쇄물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 인쇄물을 약 160만 부에서 118만 부로 줄이는 성과도 이미 거뒀다. 내년에도 이를 기반으로 인쇄물 감축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엑스코는 처음으로 ‘사회공헌 로드맵’을 시행하며 ESG 실천과 지역 MICE 생태계 강화를 본격화했다. 호텔·여행사·PCO·이벤트사 등 약 60여 개사가 참여하는 MICE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이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ESG 요소를 반영한 국제회의 유치와 대형 행사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대형 국제회의 운영 지침에 △저탄소 회의 운영 △친환경 물품 사용 △폐기물 최소화 등을 포함해 지역 업계와 공유함으로써, 지역 MICE 업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엑스코는 올해 6월, 홈페이지 내에 ESG 자체 공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현황 △노동·안전보건 성과 △장애인 고용률 △사회적 경제조직 제품 구매 실적 등 총 7개 항목의 공시 지표를 포함했다.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주요 ESG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선언적 ESG를 넘어 실천가능한 ESG를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2026년에도 사회공헌·환경경영·투명경영 전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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