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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안전결제 도입 후…"중고 사기 95% 줄었다"

입력 2025-12-17 10:00   수정 2025-12-17 10:01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모든 결제 수단에 에스크로 기반 안전 결제를 도입한 이후 사기 건수가 급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일평균 사기 건수는 안전 결제 도입 전인 2024년 7월 대비 95% 감소했다. 에스크로는 구매자가 물품 수령 후 구매를 확정해야만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선입금 후 미발송’과 같은 사기 유형이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것이다.

지난 7월 거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전 결제 도입 이후 거래 건수는 대폭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상승했다. 지난해 7월 532억원이던 월 거래액은 올해 7월 820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81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월 구매자 수는 126% 증가했고, 판매자 수는 125% 불었다. 거래 속도를 나타내는 14일 이내 판매 완료율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안전결제 정착으로 판매자들이 상품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게 되면서, 구매자가 거래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번개장터 측은 풀이했다.


번개장터 분석 결과를 보면 현재 발생하는 사기 피해의 약 98%는 안전결제를 회피해 외부 계좌 거래를 유도하는 사례다. 나머지 약 2%는 물품 수령 전 구매 확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번개장터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앱 내 메신저 ‘번개톡’에서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등 사기 패턴이 감지되면 자동 경고 알림을 발송하고, 명확한 사기 징후가 확인될 경우 대화를 즉시 차단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계정 제재 및 수사기관 접수 안내 등 이용자 보호 조치도 병행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도입으로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판매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판매자 유입을 가속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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