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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대항마' 깜짝 등장…'5000원 이하' 제품만 내놓는 곳

입력 2025-12-17 12:17   수정 2025-12-17 14:07


이마트가 초저가를 전면에 내세운 생활용품 편집숍을 선보인다. 고물가 속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자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관련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초저가 생활용품 1340개를 출시하고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와우샵’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우샵 ‘와우(WOW)’하고 놀랄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안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공간이다. 전 상품을 1000원부터 5000원까지 1000원 단위의 균일가로 판매한다.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마트 관계자는 “단순히 싸니까 사는 제품이 아니라 보는 순간 살 수밖에 없는 가격을 구현해 쇼핑의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이날 왕십리점에 66.1㎡(20평) 규모의 와우샵을 시범 도입했다. 회사는 은평점(12월 19일), 자양점(12월 24일), 수성점(12월 31일) 등 연내 총 4개 점포로 확대 시행해 고객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와우샵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패션·뷰티·디지털 액세서리 등 1340여개 상품으로 채워졌다. 특히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한 ‘와우픽’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논슬립 옷걸이(5입), 간편용기 등은 1000원에, 욕실화와 세면타월 등은 2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확장에 나선 이유는 고물가가 길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진 데 있다. 회사는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4950원 초저가 화장품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며 ”이마트가 개발한 초저가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상품 기획력과 해외 소싱 노하우를 와우샵에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바이어들이 해외 전문 제조사를 직접 방문해 수만개 상품을 검토·선별했으며,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던 구색 상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받은 아이템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이마트 박재형 패션·리빙담당은 “이마트만의 상품 기획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집약해 ‘깜짝 놀랄 가격’, ‘정말로 싼 가격’의 생활용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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