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5 오늘전통창업’ 사업에서 초기창업기업 부문 ‘공진원 원장상’을 수상한 더바른컴퍼니는 청년의 아이디어가 체계적인 지원을 만났을 때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오늘전통창업’은 전통문화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최대 3년간 평균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전문 보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굳지 않는 떡, 저당 떡”…기술과 마케팅으로 2030 사로잡다더바른컴퍼니의 대표 브랜드 ‘더바른떡’은 100% 국내산 쌀과 천연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떡 소비를 가로막던 문제들을 ‘기술’로 해결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굳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급속냉동·진공교반 기술을 도입해 해동 후에도 갓 만든 듯한 식감을 유지시키고, HACCP 인증을 통한 위생 공정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당류 0g의 '저당 밥알찹쌀떡'을 출시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2030세대를 사로잡았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전 대표는 떡 소비층을 5060 중심에서 1020세대까지 확장하기 위해 웹툰 작가 20여 명과의 협업, 숏폼 기반의 ‘먹방’ 바이럴 등을 시도했다. 이 전략은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반응을 얻어 쿠팡 로켓프레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주요 채널에서 떡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고, 설빙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흑임자 인절미를 납품하는 등 B2B 시장으로 진출했다.
매출 1억에서 18억으로…‘오늘전통창업’이 만든 3년의 궤적하지만 열정만으로 사업이 순항한 것은 아니었다. 창업 초기, 제품 라인업 확장과 판로 개척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오늘전통창업’ 지원 사업이 든든한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했다. 더바른컴퍼니는 2023년 4기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3년간 자금 지원은 물론 전담 액셀러레이터(AC)의 밀착 보육을 받으며 사업 체질을 재정비했다.
전 대표는 “창업 첫해 매출은 1억 원 남짓이었지만, 올해는 18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지원금만 주는 사업이 아니라, AC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줄여나간 덕분에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업 초기 5종에 불과했던 제품 라인업은 현재 23종으로 늘어났고, 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기업의 규모를 키웠다. 이와 함께 진행된 제품 패키지 전면 리브랜딩은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내수 넘어 글로벌로…“전통 떡의 세계화 이끌 것”
3년 간의 초기 창업 지원 과정을 마무리한 더바른컴퍼니는 이제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미 미국·캐나다·호주 등지에 수출을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전 대표는 “최근 당뇨가 있으신 아버님이 우리 저당 떡은 마음 놓고 드신다는 고객 후기를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웰니스 떡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K-떡을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겠다”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협조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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