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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육아휴직 사용률, 처음으로 10% 넘어섰다

입력 2025-12-17 17:00   수정 2025-12-17 17:01

아빠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0.2%다. 2023년에는 7.5%로, 2024년에 2.7%P 높아지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육아휴직 대상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을 보여준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의 수 자체도 늘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엄마는 2023년 14만7403명에서 2024년 14만6109으로 0.9% 감소했다. 반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는 2023년 5만815명에서 2024년 6만117명으로 18.3%나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의 수가 늘어난 것에는 '6+6 부모육아휴직제'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24년에 해당 제도가 도입됐다.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돌보기 위해 맞벌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첫 6개월에 대한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급여로 지원하는 제도다.

실제로 '3+3 육아휴직제'가 도입됐을 때 연간 육아휴직자 수가 급증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는 10% 미만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다 2022년에는 20만 2093명으로 전년 대비 15%나 급증했다. 2022년에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쓰면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상향 지원하는 '3+3 육아휴직제'가 도입된 것이 배경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엄마 비중은 70.8%, 아빠 비중은 29.2%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10명 중 3명은 아빠라는 의미다. 이는 관련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4년에 육아휴직을 시작한 아빠의 연령대별 비중은 35~39세가 38.7%로 가장 높았다. 40세 이상이 32.9%, 30~34세가 24.9%, 30세 미만이 3.5% 순이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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