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연말을 맞아 거북섬을 겨울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민다.
시흥시는 20일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하고, 송년 문화공연 ‘2025 시흥 사운드 오브 윈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한다. 아이스링크와 얼음썰매장, 눈썰매장을 갖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여름철 해양레저 중심지였던 거북섬을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용 요금은 시흥시민 기준 시간당 1000원이다.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료 포함 가격이다. 오이도역과 거북섬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념해 21일부터 27일까지 웨이브파크 로비에서는 ‘2025 시흥 사운드 오브 윈터’ 공연이 열린다. 오케스트라, 재즈, 팝페라,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다.
임병택 시장은 “겨울 스포츠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연말 공간이 될 것”이라며 “거북섬을 겨울에도 찾는 수도권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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