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은 17일 발간한 ‘2025 프롭파일러 30’ 보고서에서 올해 프롭테크 산업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 30개를 통해 향후 트렌드와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계 프롭테크(정보기술과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시장 규모(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 기준)는 지난해 36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29년 729억달러(약 107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발전 속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국내 프롭테크 시장이 ‘대화형 AI 검색’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자가 원하는 입지나 가격, 주거 형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매물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직방이 운영하는 호갱노노는 지난달 ‘AI 중개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일부 기업은 관련 기술 활용에 나서고 있다. 사용자가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마포구 전용면적 84㎡ 아파트 추천해줘’라고 하면 AI가 실거래가와 단지 정보, 거주자 후기, 교통·학군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분할 투자와 크라우드펀딩 방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우드펀딩 회사 위펀딩은 부동산 개발사업에 100만~1000만원 등 소액으로 투자해서 나오는 수익을 배당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배석훈 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프롭테크는 주거와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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