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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팔 걷었다

입력 2025-12-17 17:45   수정 2025-12-17 17:46

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나선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전국 최고 수준의 치과 진료 및 산업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진료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치과 연구 혁신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치의학산업 네트워크 발굴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5년 치의학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지산학연(지방자치단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 네트워크 발굴에 나섰다. 이날 강연에는 국내 디지털 치의학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이마고웍스의 김영준 대표가 나서 ‘AI 기반 치의학 산업 동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AI 기술이 진단부터 치료 계획, 제작과 시술에 이르는 임상 전 과정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 정확도 향상, 치료 계획 자동화, 3차원(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보철 설계 등 치의학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도 소개했다.

김성식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부산의 치의학산업과 임상, 교육 분야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부산시는 비수도권 1위 수준의 치과 진료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로, 전국 치과 재료 생산액의 63.7%, 수출액의 36.3%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국내 최초의 임플란트 국산화 기지로, 현재 국내 임플란트 상위 10개사 중 4곳이 부산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부산대 치전원을 포함해 지역 11개 대학에서 매년 600명이 넘는 치과 관련 인재가 쏟아지고 있다”며 “연구부터 임상, 사업화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 치의학산업 생태계 본격 구축
부산시는 글로벌 전시·의료관광 인프라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및 연구개발특구 등 인근 혁신 지구와 연계해 연구·산업·임상의 유기적인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치의학 디지털 전환 기술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24개 기업을 지원했다. 신기술 보급 및 확산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 인허가 및 특허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지원 대상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과 3D 프린팅, 디지털 진단 등 미래 치의학 핵심 기술 분야의 기술 성과와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구강 스캐너, 임플란트 시스템, AI 기반 덴탈 플랫폼, 수술 시뮬레이션, 골이식재 등 치의학 분야 연관 산업 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발표 기업들은 현장에서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국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연구·산업·임상이 연계된 부산이 최적지”라며 “산·학·연·의료계 협력을 강화해 치의학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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