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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리 감독' 롭 라이너 부부 살해한 아들, 사형 선고 되나

입력 2025-12-18 06:48   수정 2025-12-18 07:20



할리우드 영화 감독 롭 라이너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의 아들 닉 라이너(32)가 현지 법원에 출석했다.

17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급 살인 혐의 2건으로 기소된 닉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출두했다. 다만 유죄 여부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다. 해당 절차는 변호인의 요청으로 내년 1월 7일로 연기됐다.

닉의 법률대리인 앨런 잭슨 변호사는 심리가 끝난 후 해당 사건에 대해 "라이너 가족에게 닥친 참혹한 비극"이라면서도, 닉의 사법 절차에 대해서는 "성급한 판단이나 결론 도출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LA 카운티 지방검사장 네이선 호크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라이너 감독 부부에 대해 "이들을 잃은 것은 비극 그 이상이며, 우리는 살인범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닉의 사형 구형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닉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가석방 가능성 없는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06년 이후로 사형이 집행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사형이 선고될 경우 집행 여부 역시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닉은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LA) 고급 주택가에서 라이너 감독 부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오후 범행 현장으로부터 약 22.5km 떨어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인근 공원에서 체포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의료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LA 소방국 대원들이 브렌트우드에 위치한 라이너 부부의 자택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고, 현재 LAPD 강력범죄수사과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닉은 10대 초반부터 마약에 손을 대 15세 무렵 재활 시설을 들락거렸다. 최근에는 중독 증세가 심해져 여러 주를 떠돌며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13일 밤에는 부모와 함께 유명 코미디언이자 TV쇼 진행자인 코넌 오브라이언의 집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으며, 당시 거친 언행으로 부모와 심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 감독은 '스탠 바이 미(1986)',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미저리(1990)', '어 퓨 굿 맨(1992)' 등을 연출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감독하던 중 사진작가 미셸을 만나 1989년 결혼했다.

닉은 마약 중독으로 재활센터를 드나들며 22세 때인 2015년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찰리'(Being Charlie)의 각본을 집필해 부친인 라이너 감독의 연출로 함께 개봉하기도 했다. 닉은 2016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장기 동안 아버지와 "유대감을 많이 형성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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