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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9.6조 계약 해지' LG엔솔, 프리마켓서 5%대 급락

입력 2025-12-18 08:37   수정 2025-12-18 08:38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의 전기차 전략 수정에 따른 대규모 공급 계약 해지 여파로 18일 프리마켓에서 급락세다.

이날 오전 8시36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마켓(NXT)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5.17%) 내린 3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포드와 맺었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인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 규모는 9조6030억원으로,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의 28.5%에 해당한다.

이번 해지는 포드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공장 가동률 극복을 위해 최근 18개월간 맺었던 수주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 해지로 2027년 이후 매출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해당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수주를 즉각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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