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모집 대학(교대·산업대·전문대 포함)의 합격자(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는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최초 등록 및 미등록 충원과정 중 추가등록 포함)한 수험생은 ‘추가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까지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자에 한해 추가모집 지원이 허용된다.
무전공선발 확대·신설 흐름은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전형이 신설되거나 모집군이 작년과 달라진 경우가 있으니 2026학년도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에서는 진리자유학부(인문/자연)가 신설돼 가군에서 14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다군에 신설됐던 고려대 학부대학은 2026학년도엔 가군으로 옮겨왔다. 서강대는 인문·사이언스·AI 기반 자유전공학부 모집 인원 112명을 다군에, 한양대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다군에 배치했다. 한양대는 의예과·경영·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융합전자공학부 등 가군에 있던 인기 학과가 나군으로 옮겨갔다.

올해 신설되는 첨단학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성균관대는 신설 학과인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나군)에서 16명, 배터리학과(다군)는 12명 선발한다. 연세대는 첨단융합공학부 산하에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을 신설하고 가군에서 10명을 뽑는다. 중앙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나군에서 10명을 모집한다. 일반 첨단학과로 신설돼 입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난도가 높았던 국어와 영어의 영향으로 국어 표준점수 격차가 커지고, 영어 1등급의 가치는 올라갔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수능 점수가 가장 고평가받을 수 있는 대학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로 공개하는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에 따라 자신의 유불리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사탐런’ 현상으로 사회탐구를 1과목 이상 응시한 수험생의 비율이 77.14%에 달했다.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서울 주요 대학 상당수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탐을 응시한 경우 3~5% 수준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서 과탐 변환표준점수에 과목당 6% 가산점을 준다. 2과목을 응시한 경우 12%다. 경희대는 자연계열에서 과탐 응시자에게 과목당 4점씩 가산점을 준다.
영어 1등급이 희소해진 상황에서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적은 학교도 주목할 만하다. 경희대는 영어 2등급까지는 감점을 하지 않는다. 서강대도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0.5점에 불과하다. 연세대는 영어 2등급을 받았을 때 감점 폭이 서울대보다도 크다.
주요 대학은 올해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정시모집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2023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조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