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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메그 오닐 CEO 선임…빅오일 첫 여성 수장

입력 2025-12-18 15:13   수정 2025-12-18 15:2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P가 메그 오닐 우드사이드에너지 최고경영자(CEO·사진)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빅오일) 역사상 첫 여성 CEO다.

BP는 17일(현지시간) 오닐 우드사이드에너지 CEO가 오는 4월 머리 오친클로스 현 CEO의 뒤를 이어 CEO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BP의 재생에너지 중심 전략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실적 회복을 꾀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BP는 석유·가스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구조조정 전략을 추진 중이지만, 국제 유가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해당 전략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압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BP의 지분 5%를 확보한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매니지먼트는 비용 절감 등 경영 성과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오닐은 2021년 우드사이드 CEO로 취임한 이후 BHP그룹의 석유사업 부문을 수십억 달러에 인수하는 대형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호주 외 지역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확장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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