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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첫 단추 잘못 끼웠나' 변호사 "나라면 절대 저렇게 조언 안 해"

입력 2025-12-18 14:43   수정 2025-12-18 15:29



'박나래 첫 단추 잘못 뀄나' 변호사 "나라면 절대 저렇게 조언 안 해"

각종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 씨가 영상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사 이모' 논란에 해명을 요구받아온 샤이니 멤버 키는 "의사가 아니란 걸 몰랐다"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대조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손수호 변호사는 17일 YTN 뉴스에 출연해 "(박나래 해명이)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면서 "제가 담당 변호사라면 저렇게는 절대 안 하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애초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사건과 분쟁과 갈등이 얼마나 많나. 누가 잘했든 잘못했든 관계없이, 법적인 책임소재와 관계없이 알려지면 손해 보는 사람이 있다. 이 사안에서 설령 박나래 씨가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하고 법적으로 피해자라고 가정하더라도 저희는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나서면 얻는 게 없고 오히려 연예인으로 큰 손해만 입게 된다"면서 "처음부터 이런 노선을 취할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을 택하는 것이 훨씬 좋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계에 조용히 사건을 무마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면서 "그게 다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다 억울한 것도 아니고 조용히 넘어가는 게 연예인에게는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처음에 그렇게 진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갑자기 입장을 바꾸고 대응 태도를 바꾸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손 변호사는 "법적인 결론이 나오기 전에 상당히 사회적인 평가가 이미 이루어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박나래 씨 입장에서는 이 대응 방향과 방법이 옳은지 사실 매우 크게 걱정하고 후회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나래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등장해 약 2분 30초 동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과나 구체적 해명 대신,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면서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엄숙히 전했다.

박나래 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연예매니지먼트협회도 유감을 표명하며 조사를 촉구했다.

협회 측은 '갑질'은 엔터 업계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악습이라며, 사실로 밝혀지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거라고 강조했다.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요구받았던 샤이니 키는 뒤늦게 사과하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뜻을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논란 전까지는 이 모 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몇 차례 집에서 진료받은 적이 있는데, 현재는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한 유명 연예인이 대중이 납득할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법적 절차만 강조하며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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