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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야, 초콜릿 쿠키 재료 배달해줘"

입력 2025-12-18 17:47   수정 2025-12-19 00:27

미국 배달대행 시장 1위 기업인 도어대시가 챗GPT를 통한 식료품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챗GPT 화면에 필요한 물품을 입력하고 ‘도어대시’로 배달해달라고 요청하면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2위 업체 인스타카드가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 지 한 달도 안 돼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타깃은 물론 배달대행업계까지 챗GPT 쇼핑에 뛰어들면서 인공지능(AI) 쇼핑 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도어대시는 챗GPT 내에서 장보기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챗GPT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챗GPT가 알아서 인근 매장에서 배달 가능한 식료품을 찾아 주문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미국 대형마트인 크로거, 세이프웨이 등에 있는 물품을 곧바로 배달할 수 있다.

복잡해 보이는 주문 요청도 처리할 수 있다. 가령 “초콜릿 쿠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주문해줘”라고 명령하면 챗GPT가 대표적인 레시피를 검색해 필요한 재료를 한꺼번에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는 챗GPT와 도어대시 계정을 연결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미국 배달대행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로 배달의민족과 사업이 비슷해 국내에선 ‘미국판 배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챗GPT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글로벌 유통업체가 이들 사용자를 노리고 연동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미국 대형마트인 타깃은 지난달 말 챗GPT 내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월마트 역시 챗GPT의 대화창에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곧 도입할 계획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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