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시장이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합의를 계기로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여 년간 답보 상태였던 광주 공항 문제가 정부의 책임 있는 조율로 해결됐다”며 “상생 해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광주 사례에 대해 그는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약 1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구축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개발이익을 활용하면 이전 지역에 3조 원 내외의 상생 발전 기금 조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해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지정한다면 국가 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주의 선례는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으면 갈등을 상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이번 합의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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