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함께한 김혜성이 상금 48만4748달러(약 7억1573만원)를 받는다.
19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에 따르면, 2025시즌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총 1억2820만달러(약 1893억원)로, 역대 최고액이었던 지난해 1억2910만달러(약 190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입장 수입의 60%를 합산해 계산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에게 전체 배당금의 36%가 분배되고, 준우승팀에겐 24%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4610만달러(약 681억원)를 분배받게 됐고, 다저스의 일원은 1인당 48만4748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다저스의 1인당 배당금은 지난해 47만7441달러(약 7억494만원)보다 7037달러(약 1039만원)가 많다. 그러나 역대 최고액인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51만6347달러(약 7억6239만원)보다는 적다.
배당금은 6월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 로스터 혹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선수와 감독, 코치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팀 내 투표를 통해 배당금 분배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김혜성은 5월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모두 이름을 올린 만큼 무난하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즌 마무리 후 귀국 현장에서 부친의 16년 전 채무를 폭로한 일명 '고척 김선생'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당시 부친에게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는 남성에게 "저분 좀 막아주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 남성은 수년째 김혜성 선수가 경기하는 경기장에 '느그아부지한테김씨 돈 갚으라고 전해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 야구팬 사이에서 '고척 김선생'으로 불려왔다.
김선생은 이후 지난달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해 2009년 김혜성의 부친 A씨가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1억2000만원의 빚을 졌다고 밝히며 "지금 16년째다. 내 인생에 있어서 잃어버린 16년을 어디서 보상받나"라고 호소했다.
이후 김선생은 2017년 A씨의 아들인 김혜성 선수가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야구장에 찾아가 문제의 현수막을 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수막 시위에 A씨는 매달 돈을 입금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김선생은 주장했다.
A씨는 "약속된 날짜에 돈을 주지 않으면 시위를 하더라. '망신 주면 돈 나오겠지'라는 생각 아니냐"며 "채무금 3000만원이 남았는데 아들이 잘나가니 2억원을 달라더라. 그런 계산법이 어디 있냐고 몇 달 동안 싸웠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 제작진 주선으로 A씨를 직접 만난 김선생은 A씨가 오는 20일까지 5000만원을 더 갚는 조건으로 채무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채무 불이행 소식과 함께 A씨와 김혜성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김혜성도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다"며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면서 사과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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