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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은 이제 시작…삼전·SK하닉이 HBM4 수요 90% 차지할 것"-KB

입력 2025-12-19 08:27   수정 2025-12-19 08:28


KB증권은 19일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호황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호실적을 내놓은 미국의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콜에서 D램 공급 부족의 장기화를 점친 걸 바탕으로 한 전망이다.

산제이 CEO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론은 메모리반도체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 수요에 대해 50% 수준으로만 대응하고 있다. 특히 D램 공급 부족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도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구성된 분기의 매출 가이던스는 183억~191억달러로, 컨센서스(144억달러)보다 30%가량 많았다. 매출총이익률 전망도 67~69%로 예상치(56%)를 압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반도체 분야가 메모리반도체 호황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HBM3E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KB증권은 전했다. 가격 상승의 배경은 △D램 가격 급등에 따른 범용 D램 생산 비중 확대 △GPU 및 ASIC 업체들의 내년도 주문 물량 상향조정 등이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계약이 체결된 내년 HBM3E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2분기부터 대량 양산이 예정된 HBM4 가격은 공급사별 속도와 성능에 따라 HBM3E 대비 28~58%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4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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