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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아니었다"…정희원, 스토킹 고소 후 직접 입 열었다 [전문]

입력 2025-12-19 09:14   수정 2025-12-19 09:16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린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위촉연구원을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일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동안 믿고 함께해 준 많은 분들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근거없는 내용에 의해 협박의 수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만, 근거없는 내용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진료를 포함한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적 관계와 관련해 유포되고 있는 상대 측 주장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구"라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공동 저자 등재와 인세 30% 분배에 대해 상호 합의가 이뤄졌고,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민사 재판을 통해 기여도를 정밀 검증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도서는 이후 절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반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인격 모독과 인신공격, 폭언, 욕설 댓글을 수집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근거 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시일이 걸리더라도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사태를 수습해, 자신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에 따르면, 정 대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전 위촉연구원인 여성 A씨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정 대표 측은 A씨가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했으며,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이라는 폭언을 하고 배우자의 직장에 찾아가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A씨와 일시적으로 사적 교류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육체적 관계는 부인했다. 그는 "A씨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예약한 숙박업소로 데려가 신체 접촉을 시도한 사실은 있으나 성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부인과의 이혼과 결혼을 요구했고,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정 대표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주장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혜석은 "이번 사안의 핵심은 고용·지위에 기반한 권력관계 속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성적 요구"라며 "사안을 불륜이나 스토킹 문제로 축소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정 대표의 추천으로 서울아산병원 연구과제 위촉연구원으로 채용돼 개인 대외활동과 미디어 업무를 전담했고,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연구실과 숙박업소, 주거지 등에서 반복적으로 성적 요구를 했다는 주장이다. 중단 의사를 밝히자 해고와 사회적 낙인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했고, 이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문제를 두고도 양측 주장은 엇갈린다. A씨 측은 '저속노화 마인드셋'이 애초 공동 저서로 계약됐다가 동의 없이 정 대표 단독 명의로 출간됐다고 주장하며, 문제 제기를 위한 방문을 스토킹으로 신고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향후 형사·민사 절차를 통해 책임을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정희원 대표 입장 전문.
정희원입니다.

먼저 이번 일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동안 믿고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근거없는 내용에 의해 협박의 수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만, 근거없는 내용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진료를 포함한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고 있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임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였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입니다.

저작권 관련은 이미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간에 기합의한 건으로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입니다.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인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극심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인격모독, 인신공격, 폭언, 욕설 등의 댓글을 수집하여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으니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일이 걸리더라도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여 저로 인한 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올립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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