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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는 하루 3번 먹는다" 발칵…점점 커지는 박나래 스캔들

입력 2025-12-19 12:33   수정 2025-12-19 13:07



방송인 박나래와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 A씨로부터 전달받은 다이어트약이 마약류 관리 대상 식욕억제제(펜터민)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주사이모 A씨는 박나래 매니저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입짧은햇님의 복용 사례를 언급하며 다이어트약 복용 횟수와 효과를 설명했다. 해당 대화에서는 "햇님이는 하루 3번, 심하게 먹는 날엔 4번도 먹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문제는 이 약이 의사의 처방 없이는 유통·복용이 불가능한 '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점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약 사진과 의약품 정보에 따르면, 해당 약은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Phentermine)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추정된다.

펜터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같은 법 제2조 제3호에 따라 이를 매매·소지·투약할 경우, 적법한 처방이 없으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미수범도 처벌받는다

주사이모 A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로, 다이어트약을 직접 구해 연예인들에게 전달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 특히 입짧은햇님은 해당 약의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가 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햇님의 매니저가 이를 박나래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는 설명이다.

핵심 쟁점은 약의 성분보다는 유통경로다. 설령 본인이 직접 복용하지 않았더라도,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확보·전달했다면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타인 명의 처방 약을 전달받거나 대신 전달하는 행위 역시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샤이니 키는 불법 링거 시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반면 입짧은햇님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관련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입짧은햇님은 드러난 카카오톡 내용에도 불구하고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논란 중인 이 모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받았다. 저는 이 모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고 한 바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그가 과거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을 믿었던 팬들은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는 과거 유퀴즈에 출연해 "일주일에 '먹방' 생방송을 4일 정도 한다. 먹는 만큼 운동하려 한다"면서 "방송을 12시에 끝내고 집 청소하면 새벽 3시 정도 되면 6시까지는 두세시간 걷는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불법 의료·마약류 관리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례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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