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스피가 60에서 70%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30% 수준에 그쳤다”며 “코스닥이 시장에서 절반밖에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코스닥에 대한 불신의 배경으로 언제든 동전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불안과 잦은 주가조작 인식, 상장 이후에도 부실기업 퇴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과거 연간 15건 수준이던 상장폐지가 최근에는 40건 안팎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만 36개 기업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주가조작과 부정거래에 대한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주가조작·불공정거래 1호, 2호 적발만으로는 너무 작다”며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금융위원장은 증권사 고위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한 의혹 등 추가 사건들에 대해 압수수색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실력이 나쁜 것이 아니라 상장만 하면 가치 평가를 60%밖에 못 받는다”며 “이는 시장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서 주가조작이나 부정거래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은 불신은 주식시장에 그치지 않고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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