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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뽑은 올해 '1위' 리더…삼성전자 이재용 압도적

입력 2025-12-19 16:49   수정 2025-12-19 16:50


Z세대가 올해의 리더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가장 뽑았다.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이 이 회장을 꼽을 정도였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성과 중심 리더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급상승했다.

19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2%의 압도적 비중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조사에 이어 최고 리더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정의선(9%)’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었다. 이전 조사에서 7위였던 정의선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5계단 상승해 순위권 상단을 차지했다. 3위는 ‘최태원(7%)’ SK그룹 회장으로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4위는 ‘김승연(6%)’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기존 10위에서 4위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어 5위에는 ‘최수연(5%)’ 네이버 대표가, 6위는 ‘정기선(4%)’ HD현대 회장이 자리를 차지했다. 정 회장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캐치는 최근 취임 이후 미래 산업과 조직 변화에 대한 행보가 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 밖에 7위는 ‘이재현(4%)’ CJ그룹 회장, 8위는 ‘정용진(3%)’ 신세계그룹 회장, 9위는 ‘박정원(3%)’ 두산그룹 회장, 10위는 ‘구광모(3%)’ LG그룹 회장 순이었다.

캐치는 이재용 회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능력 중심의 리더십’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Z세대의 선택 이유로는 ‘전문성·실력’이 39%로 가장 높았다. ‘명확한 목표·비전 제시(15%)’, ‘경청·커뮤니케이션(12%)’, ‘구성원 지지 및 성장 지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해 취업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는 ‘인공지능(AI) 채용 활성화(29%)’가 1위를 차지했다. AI 채용 전형이 확산해 취업 준비 방식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쉬었음 비중 증가(20%)’, ‘중고신입 선호(17%)’도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이외에도 ‘주 4.5일제 도입 논의(13%)’, ‘AI발 구조조정 확대(9%)’,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8%)’, ‘생산직·블루칼라 관심 증가(4%)’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성과와 소통 중심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검증된 리더십 아래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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