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측이 입장을 밝혔다.
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면서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19일 밝혔다.
조진웅 관련 논란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나온 입장이다. '두번째 시그널'은 앞서 시즌1이 큰 인기를 거두며 내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작품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추후 공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두번째 시그널'은 조진웅 외에도 김혜수, 이제훈 등 시즌1의 주역들이 참여했다.
한편 조진웅은 최근 학창 시절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초 소속사 측은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조진웅은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법조계 및 정치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지난 7일 해당 사실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들에 대해 소년법 제70조를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해당 고발 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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