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계엄 결과에 따른 책임'과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날 14분간의 연설에서 11차례 '변화'를 언급해 노선 수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 교육에서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그 이전의 탄핵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또 둘로 갈라졌고, 사회는 혼란을 겪었고, 많은 국민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며 "우리는 그 과정에 대한 어떤 설명과 이유에도 불구하고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표로서 그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여러분 마음속에 지키고 싶은 것들이 다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국민의힘은 그 지키고 싶은 것들을 반드시 지켜드리겠다"며 "변화하되 보수의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 변화하되 지킬 것은 반드시 지켜내겠다. 그리고 그 변화하는 일에 당원 동지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자신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12월 3일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다.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17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계엄 해제에 찬성표 던졌다"며 "아마 함께하지 못했던 90명의 의원도 본회의장 들어올 수 있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계엄 해제에 빚이 없는 저를 당원이 선택해줬다"며 "그것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내란몰이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라는, 계엄 해제 표결에 빚이 없는 제가 맨 앞에 서서 맞서 싸우라는 당원들의 명령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는 '민주당의 여러 의회 폭거가 있었지만, 그 폭거는 다른 정치적 방법으로 풀었어야 옳았다'고 판결을 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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