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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인증에 시제품 제조까지…AI로 무장한 산단

입력 2025-12-19 17:15   수정 2025-12-20 00:38

산업통상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으로 조명 기술을 연구하는 키엘(KIEL)연구원이 내년 초 완공하는 인천 계양산업단지(사진)에 첨단 연구소를 짓는다. 5884㎡ 부지에서 제품 시험과 검사,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수도권 조명 업체의 60%가 몰려 있는 인천·부천 기업의 첨단화를 돕는 게 목표다.

키엘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시제품 제조부터 시험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계양산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조성하는 ‘차세대 산업단지’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계양산단은 2014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24만3000㎡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전환(GX)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8 대 1의 분양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주 분양을 마쳤다.

산단공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CCTV, 원격누수 검침 시스템 등을 계양산단 곳곳에 설치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KAIST와 연계해 입주 기업의 맞춤형 AX를 돕는다.

계양산단은 처음으로 산업시설용지 입주 기업에 공장 지붕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해 주목받았다. 입주 기업이 태양광발전을 100% 가동하면 산단 전체 소요 전력의 20%를 자체 해결할 수 있다. 이곳에 입주할 CCTV 제조사 메가텔의 전광찬 대표는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100억원가량인 연 매출이 10~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단공은 경기 안성과 전남 여수, 울산 온산 등 자체 개발 중인 신규 산단에도 태양광발전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업 수요와 공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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