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19일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성과급 정상화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11일로 예정한 총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기본급의 80%를 기준으로 성과급이 책정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기간 하루평균 250여 대의 열차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0일로 예정된 중앙선·동해선 KTX 확대 운행과 성탄절·연말연초 임시열차 증편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2일부터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에스알은 코레일에 위탁한 차량 정비와 역사 여객 안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자체 인력과 역량을 최대한 가동할 방침이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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