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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대신 규칙을 믿는다…수익률로 증명한 데이터 투자의 힘

입력 2026-01-15 10:07   수정 2026-01-15 13:42

[커버스토리] 독립계 자산운용사 대해부-쿼터백자산운용


“직관에 의존하던 시장에서 우리는 규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는 싸움’을 하면 결국 이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해외 투자’와 ‘규칙 기반 투자’로 승부하는 독립계 운용사다. 감정과 직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데이터와 원칙에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 2015년 국내 중심의 투자 환경에서 글로벌로 시야를 넓혀 특히 미국 시장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철학은 독립계 운용사 가운데서도 쿼터백만의 뚜렷한 좌표를 만들어냈다.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이 터치다운(득점)을 책임지듯, 쿼터백자산운용은 고객 자산의 길잡이가 되는 ‘금융 쿼터백’을 목표로 삼았다.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투자 성과를 쌓으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장두영 쿼터백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운용과 투자 솔루션, 마이데이터 솔루션을 동시에 갖춘 운용사는 쿼터백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홍콩에서 수백조 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매니저들과 교류하며, 해외 투자와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판단에 의존한 운용이 지닌 한계도 분명히 인식하게 됐다.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도 동일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창업 초기부터 운용총괄(CIO)로 합류했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글로벌자산배분 매니저로 일한 뒤, 현재 쿼터백자산운용의 대표로서 투자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자동 리밸런싱’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쿼터백자산운용의 투자 전략은 ‘월 단위 리셋’에서 출발한다. 글로벌 거시 지표와 시장 데이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신호를 종합해 매달 초 포트폴리오를 다시 짠다. 경기 국면을 진단하고, 유망한 업종과 테마를 선별해 약 25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매달 이 과정을 거쳐 비중을 조정하고, 종목을 교체하며, 위험 노출을 관리한다.

빠르게 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결국 “‘지금’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다. ‘쿼터백 테마로테이션 포트폴리오’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이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고민하고, 그렇게 선정된 종목으로 고객 계좌 내에서 ‘자동 리밸런싱’을 실행한다. 예컨대 지난 11월에는 반도체 및 소재 섹터 비중을 늘리고, 산업재 비중은 줄였다. 테마별 비중은 시가총액 상위주 38%, 반도체 13%, 소프트웨어 3%, 혁신 성장주 8%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트폴리오의 ‘핵심(core)’ 역할을 한다. 11월 기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 7개 종목이 선별됐다. 개별 종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월 목표 비중을 조절한다.

조 대표는 “일찌감치 반도체를 주목했고, 금융이나 제약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도 데이터 신호에 따라 빠르게 편입해 왔다”며 ”개인이 직접투자를 할 경우 ‘쏠림 투자’가 될 위험이 있는데, 25개 종목 안에서 개별 종목들이 플러스-마이너스를 상쇄하며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개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리밸런싱을 감정의 개입 없이 일관되게 실행한다는 점이 쿼터백 전략의 강점이다.

쿼터백 운용의 중심에는 펀드가 아니라 ‘계좌’가 있다. 다수의 자금을 하나의 바구니에 모아 운용하는 펀드 방식이 아니라, 고객 개별 계좌를 직접 관리하는 일임·자문이 중심이다. 전문 사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운용자산(AUM) 가운데 약 85% 이상을 일임과 자문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장 대표는 “해외 주식을 펀드 형태로 운용할 경우 수익이 종합소득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 반면 개인 계좌를 통한 일임 운용은 분리과세가 적용돼 강점을 가진다”며 “글로벌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장기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고 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이 상품이 아니라 ‘계좌 전체를 설계하는 운용’을 강조해 온 이유다.

조 대표는 “고객 계좌를 직접 관리하면서 환전부터 종목 선택, 매월 리밸런싱까지 책임지는 ‘나만을 위한 펀드’인 셈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좌 단위 운용은 기술력 없이는 구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수백, 수천 개에 달하는 고객 계좌에 동일한 리밸런싱을 실행하고, 증시 개장과 동시에 주문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령이나 자금 성격에 따라 채권 비중을 조정하는 등 자산 배분에는 일부 차이를 두고 있다.

장 대표는 “동시에 모든 고객 계좌에 주문이 자동으로 집행되고, 종목 선정부터 매매, 데이터 관리, 계좌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이 시스템으로 자동화돼 있다”며 “초창기부터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 이유”라고 말했다.

계좌 단위 운용 전략은 2023년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한층 정교해졌다. '계좌 통합 관리'가 가능해지면서다. 이를 계기로 개인형퇴직연금(IRP)·연금저축·일반투자 계좌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운용을 본격화했다. 고객이 보유한 여러 계좌를 하나의 ‘자산 구조’로 보고 설계하는 방식이다. 고객 연령과 투자 목적, 계좌별 제약 조건 등에 따라 운용이 달라진다. 계좌별 목표 구분 없이 단일 전략을 적용하는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장 대표는 “예를 들어 연금저축·IRP·일반 계좌는 같은 전략을 적용하더라도 운용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며 “인출 시점이 가까운 연금 계좌에 주식 100%를 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세금 이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이 아니라 활용이 관건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쿼터백자산운용의 차별점은 데이터의 ‘활용’에 있다.

쿼터백자산운용이 집중한 것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 아니라, 데이터를 실제 투자 판단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가베지 인, 가베지 아웃(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처럼, 데이터가 많다고 무조건 장점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곳의 투자 철학이 데이터 판단 과정에 철저하게 반영되도록, 알고리즘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을 들였다. 조 대표는 “펀더멘털, 기술적 신호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가 최적의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쿼터백 투자 엔진’은 분야별 전문가의 판단을 구조화한 결과물이다. 사람의 역할을 분업화해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 엔진, 산업·기업 데이터를 해석하는 애널리스트 엔진, 자산 배분을 담당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 엔진, 위험을 통제하는 리스크 매니저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각 엔진의 판단은 최종적으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엔진에 집약된다.

“쿼터백의 전략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 시장에서 체득한 투자 철학을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실행하는 시스템화된 운용입니다.”

예컨대 지난 11월 변동성이 커졌던 시장 국면에서 쿼터백은 “신중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거시·미시 지표를 종합한 데이터 신호를 근거로 한 판단이었다.

특히 시장에 내재된 불안감을 수치화한 ‘리스크 신호’는 많은 팬층을 보유한 대표 지표다. 0에서 100까지의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공포가 극대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11월 기준 16 수준으로, 시장이 불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낙관 영역에 가깝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조 대표는 “단기적인 급락이나 발언 이슈로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리스크 시그널이 안정적이라면 교란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며 “반대로 수치가 점진적으로 올라갈 경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도록 사전에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도, 데이터는 과도한 공포가 없었다. 그리고 실제 반등으로 이어지며 강세장으로 회귀했다. 11월 인공지능(AI) 고점 논란이 일었을 때도 데이터는 견고했고, 빠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술적 완성도와는 별개로, 편견이라는 또 다른 장벽도 넘어야 했다. 지금은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가 업무 툴로 널리 활용되지만, 수년 전만 해도 알고리즘과 AI에 대한 신뢰는 낮았다. ‘과연 믿고 투자할 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고, 새로운 투자 방식을 설득시키는 데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해외 투자가 활발하지 않던 시기 미국 주식 중심의 투자 전략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았다.

조 대표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1호로 참여한 뒤 현재까지 최상위권 성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일각의 우려처럼 시스템이나 성과 오류가 없다는 점이 꾸준히 증명됐다”고 했다. 그는 “편견을 하나씩 걷어내고 인식을 바꾸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자동화된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히 공들인 부분은 ‘투명성’이다. 로보어드바이저와 알고리즘 투자에 대한 초기 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기 때문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매일·매월·매 분기 시장 데이터 분석 결과와 투자 신호를 정리한 레터를 고객에게 발송한다. 해당 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판단, 원자재·섹터별 신호 변화, 포트폴리오 조정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편입 종목 역시 고객 계좌를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매달 설명되고 기록되는 시스템을 통해 허들을 낮추고자 했다.

최근 3년간 시장 지수 50~60% 상회

장 대표는 “쿼터백자산운용은 미국 시장에 강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운용해 온 만큼, 축적된 트랙레코드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쿼터백자산운용의 미국 주식 전략은 최근 3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50~60%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나스닥과 S&P500 지수를 약 10%포인트 웃도는 성과를 냈다.

“목표전환형 랩의 경우, 목표 수익률 10%를 달성하면 클로스되고, 이후 새로운 랩이 다시 설성됩니다. 2025년 약 2.5개월 주기로 세 차례 목표를 달성했고, 11월에 새 랩을 시작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쳤다면 반복하기 어려운 성과였을 겁니다. 한국 주식은 미국과는 또 다른 흐름을 보입다. 각 시장의 데이터 특성을 반영해 성과를 쌓고 있습니다.”

최근 유의미한 사례로는 ‘K-핀테크(Fintech) 30’ 선정을 꼽았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할 대표 기업 30개사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쿼터백자산운용도 이름을 올리며 자산관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금융위원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사업자로 지정돼, 현재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사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쿼터백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2024년 약 4300억 원에서 2025년 580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조 대표는 “10년 업력을 감안하면 작은 규모로 보일 수 있지만, 신규 유입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증액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 기간 운용을 경험한 후 신뢰가 쌓이면서 ‘충성 고객’이 늘어나는 구조다. 초기 미국 주식 일임 전략으로 약 150억 원을 맡겼던 한 고객은 수년간의 운용을 거치며 자금을 최대 한도인 400억 원까지 늘렸다.

해외 투자에서 '연금'으로 귀결…퇴직연금연구소 운영

감정이라는 변수를 제거하고, 규칙과 원칙으로 일관성 있는 판단을 내리면 언제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걸까. 조 대표는 “데이터의 판단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테마를 쫒아가기보다 테마와 종목을 분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쿼터백자산운용의 전략이 항상 수익 구간만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 손실이 발생하는 시기도 분명 존재했다. 다만 그 폭은 시장의 주요 지표나 유사 전략 대비 제한적이었다. 변동성을 관리하며 ‘지지 않는 싸움’을 반복하는 전략이 장기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도하는 곳은 많지만, 쿼터백자산운용은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접근 방식과 조직 구조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한다. 장 대표는 “우리는 생존을 걸고 이 모델 하나에 조직 전체가 올인해 온 회사”라며 “대형 금융사는 전체 규모는 크지만, 실제 해당 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0년 넘게 다양한 시장 위기를 겪으며 버텨 온 회사는 많지 않다”며 “브렉시트, 코로나19 팬데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굵직한 변곡점을 지나며 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해 왔다”고 말했다.

인재 구성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금융과 기술 인력은 물론, 뇌공학 전공자 등 다양한 배경의 인재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투자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자연스럽게 연금 운용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이 집중하는 분야는 해외 투자를 거쳐, '연금'으로 귀결된다. 연금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퇴직연금연구소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장 대표는 “투자의 목적은 결국 노후 준비로 귀결되기 때문에 미국 투자와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전략을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함께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심현수 쿼터백자산운용 CIO는 "연금 투자는 기본적으로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CIO는 "위험 성향이 공격적이거나, 인출까지 상당 기간 남은 분들이라면 IRP 기준 주식 70%, 채권 30%가 적합한 포트폴리오"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단순화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주식 70%(미국 S&P500 35%·나스닥100 15%·신흥국 15%·선진국 5%)와 채권 30%(미국 종합채권 20%·중장기 한국국채 10%)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중을 중점적으로 유지하되 신흥국 및 미국 외의 국가로 일부 분산을 하는 전략이다. 심 CIO는 또한 "미국 내 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비율은 7;3 수준으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신흥국도 수혜가 기대되므로 의미 있는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금의 환율 수준에서는 연금 계좌 내에서는 환헤지형 ETF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26년 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쿼터백자산운용은 2026년 시장을 어떻게 바라볼까. 조 대표는 "‘전망’에 따른 사전적 포지션 배치가 아닌, ‘진단’에 근거한 부지런한 대응이 쿼터백의 투자 철학으로, 이러한 접근법에 따라 미국 증시는 4월과 11월의 조정 후 반등에서 ‘시장의 강한 자신감’을 포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증시 국면은 실적 전망에 대한 믿음이 유지되는 한 ‘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적중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 포함된 ‘정보기술(IT)’ 섹터의 증시 주도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소재와 산업재 같은 경기 민감 업종의 2026년 이익 성장률의 가파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기존의 매그니피센트 7(M7) 중심의 장이 경기 민감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밸류업 정책의 추가적인 가시화와, AI 붐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조, 그리고 이에 따른 내수 회복 등이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경쟁이 치열한 자산 운용 시장에서, 독립계 운용사로서 쿼터백자산운용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집중’이다. 장 대표는 “대형 운용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한 우물을 파 왔다”며 “미국 투자와 데이터 기반 자산 배분에 집중해 쌓아 온 트랙레코드가 지금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시장 국면에서 이를 대신 지켜주는 것, 그것이 쿼터백자산운용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장 큰 가치라는 설명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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