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36)과 신민아(41)의 결혼식 주례를 법륜스님이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그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하객 면면만으로도 "영화제를 방불케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두 사람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다.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진행했다.
법륜스님은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됐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우빈은 2019년 절친 조인성과 함께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우빈과 신민아의 불교와의 인연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올해 5월에도 정토회관을 함께 찾은 모습이 목격돼 '불심 데이트'라며 화제를 모았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심을 나누는 장면은 뒤늦게 알려졌고, 현장을 찾았던 불교 신자들 사이에서도 "조용하지만 진정성 있는 행보"라는 미담으로 회자됐다.

축가는 당초 김우빈의 절친인 엑소 도경수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2025 멜론뮤직어워드' 일정으로 인해 가수 카더가든이 대신했다. 도경수는 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 참석 후 대기 시간을 활용해 결혼식장을 잠시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자로 나선 이광수는 김우빈, 도경수와 예능 '콩콩팡팡' 등을 통해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신민아와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함께 연기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방탄소년단 뷔를 비롯해 공효진, 류준열, 김태리, 엄정화, 배정남, 유해진, 김의성, 고두심, 남주혁, 박경림, 안보현, 이세영, 이병헌, 윤경호, 나영석 PD, 김은숙 작가 등 영화와 드라마, 예능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 명단만으로도 "시상식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나눔도 실천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김우빈과 신민아가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2001년 영화 '화산고'와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마왕'(2007),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우리들의 블루스'(2022), '악연'(2025)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김우빈은 2008년 패션모델로 데뷔해 '신사의 품격'(2012), '상속자들'(2013), '함부로 애틋하게'(2016), '택배기사'(2023), '다 이루어질지니'(2025)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2014년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난 뒤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으며, 김우빈의 투병 기간에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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