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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원 호텔방이 9만원 됐다…日여행 계획하다가 '화들짝'

입력 2025-12-21 09:42   수정 2025-12-21 13:10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 주요 관광지의 숙박 요금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최근 교토 시내 중심부 호텔의 1박 요금은 1만엔(약 9만5000원) 이하인 곳이 생겨나고 있다. 일부 숙소는 3000엔대(약 2만8000원)까지 가격을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교토 호텔 객실 단가는 평균 2만195엔(약 19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평균 2만601엔(약 19만5000원)을 유지했는데 불과 몇 달 사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면서 관광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항공·여행 분석가 도리우미 타카로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도 있지만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며 "교토뿐 아니라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후쿠오카, 가나가와 등 중국 비중이 높았던 도시 전반에서 숙박료 인하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리우미는 "중국 항공사들이 다수 일본 노선의 운휴를 결정했고, 최소 3월 말까지 재개 계획이 없다"며 "내년 봄까지는 현재와 같은 가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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