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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첫 회사채…IPO 앞두고 500억

입력 2025-12-21 18:26   수정 2025-12-22 00:45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설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성 차입금을 조달해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8일 3년 만기 400억원 규모의 보증 회사채와 같은 만기의 100억원 규모 무보증 회사채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3.54%,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4.84%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0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보증 회사채는 신용보증기금을 보증인으로 세워 최상위(AAA) 등급을 받았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그동안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차입금을 확대하는 추세다. 회사채 발행은 단기 위주의 조달 구조를 장기로 전환해 재무 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단기차입금은 9월 말 현재 4652억원으로, 1년 전(2519억원)과 비교해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을 통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며 “자본시장 활용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라고 해석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JP모간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검토 중이다. 올해 들어선 미국 로펌인 커클랜드앤드엘리스를 IPO 법무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10월 말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 가능 주식 수를 2억5000만 주에서 20억 주로 여덟 배 늘리는 정관 변경을 진행해 상장 임박 기대를 키웠다. 발행 가능 주식 수 증대는 일반적으로 상장 등 대규모 주식 발행을 앞두고 하는 작업이다. 업계에선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를 10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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