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날 ‘코리아 전담반’을 통해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역 범죄단지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1명을 구출하고 피싱 범죄 혐의자 26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코리아 전담반 출범 이후 한·캄보디아 경찰이 함께한 세 번째 작전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수사는 2일 국내 실종 신고를 계기로 한국인 감금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감금 위치가 특정되자 코리아 전담반 소속 한국 경찰관 4명이 현지에 파견돼 범죄단지 규모와 경비 배치, 도주 가능 경로 등을 사전 파악했다. 또 국가정보원과 함께 국내외 수사 단서를 종합해 건물 내부 구조와 주요 진입로를 확인했다. 이후 몬돌끼리 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범죄단지 인근에 현지 감시 인력을 배치하며 세부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합동 작전은 애초 20일로 계획됐으나 단지 내 경비 인력 이동 등 도주 정황이 포착되면서 일정이 이틀 앞당겨졌다. 코리아 전담반의 긴급 요청에 따라 현지 경찰 병력이 조기에 투입됐고, 구출과 검거가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낯선 땅의 위험하고 열악한 여건에서도 임무를 완수한 경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온라인 스캠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국제 조직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각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