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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 중소기업 절반은 "中 저가공세가 문제"

입력 2025-12-22 06:31   수정 2025-12-22 06:41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중 절반은 원인으로 '중국의 저가 공세'를 지목했다. 반면 화장품과 의료·바이오 업종은 압도적인 다수 기업이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1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내년 수출이 2025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68.6%)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31.4%)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86.4%)과 의료·바이오(86.1%) 수출 기업이 2026년 수출 전망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으로 응답한 기업이 47.1%로 가장 많았다. 수출시장 다변화(29.8%)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 경쟁력 상승(2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감소 전망 중소기업의 49.3%(복수응답)는 수출 애로사항으로 ‘중국의 저가공세 심화’를 꼽았다. 환율 변동성 확대(44.6%), 원부자재 가격 급등(37.0%), 미국·EU 관세정책 불확실성(35.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수출 실적 감소 시 대응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28.2%), 품질 개선 또는 신상품 출시(23.0%), 인력·원가 등 생산비용 절감(21.8%) 등을 꼽았다.


수출 중소기업이 새롭게 진출하거나 확대하고 싶은 시장은 관세 정책에도 미국(21.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럽(15.2%), 일본(10.6%), 중국(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중점 과제로는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 확대’(53.5%)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다. 중국 저가공세 대응 체계 구축(35.8%), 미국·EU 관세 대응을 위한 외교 강화(35.1%), 해외(신흥시장 등)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31.5%), 해외 인증·규제 대응 지원(2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각국의 수출 규제 강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원가절감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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